2015년 영아보육교사 걷기대회 "영아보육인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한국가정어린이집 연합회는 영아보육교사의 고용 안정을 위해 ‘2015 영아보육교사 걷기대회’를 11월 3일 오후 12시 30분 남산 백범광장에서 개최했다.

‘보육교사가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보육교사와 학부모 6천여 명이 ‘보육교사의 고용 안전을 위해 교사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자리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회의원과 보육 관련 기업 및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보육 관련 기업과 단체는 EK(주) 키드키즈 이희주 대표, (재) 한국보육진흥원 이재인 원장, 평택대 차명옥 교수, 에듀케어아카데미 이창수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대회 시작 전 한국가정어린이집 연합회의 김옥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별 인건비와 보육료의 현실화 그리고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주장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관한 격려 메시지와 현장 축사를 진행했다.

현장 축사 후, 대표 보육교사 2인은 ‘아동인권 존중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육교직원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줄을 서 출발지점인 백범광장에서 국립극장 삼거리까지 거리를 걸었다.

한국가정어린이집 연합회는 이번 걷기대회 이후에도 교사 인건비 지원과 보육료 현실화 등을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친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제안해 보건복지 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보육교사 반별 인건비 연구용역’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예산 추계를 제출하는 등 힘을 모을 예정이다.